인류가 죄로 인해서 하나님과 단절된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은 인간의 편에서는 하나님을 떠나, 죄를 좇아간 것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인간의 단절은 존재적 단절이 아니라, 교제의 단절이었습니다. 문제는 인간이 자력으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단절된 교제를 회복하기 위해서 직접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모두 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사역 이야기에서는 신적인 능력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길만큼은 인간적인 고통이 따름에도 자신의 신..
목회자 이중직LA 지역에서 개척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주일 사역 외에도 주중에 성경공부와 심방과 다양한 사역들을 하고 있지만, 파트타임으로 Lyft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직을 하게 된 배경 개척교회라 부족한 생활비를 채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이중직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보다는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성도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수고를 이해하고, 교회의 시작과 동시에 성도들에게 헌신에 대한 부담보다는 복음의 은혜를 나누는 것이 우선적이라는 생각으로 이중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중직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목회자 이중직이 미래 목회에 있어서 우선적인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풀타임으로 목회하는 것도, 목회자가 이중직을 가지는 것도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목회적 상황..
기독교인 장로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던 목사님들이 요즘 조용하십니다. 기독교인이, 장로가 대통령이 되면, 뭔가 큰 일이 일어날 것 같았는데, 이제는 한국 기독교의 내리막길을 더욱 가속화 시킬 사건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크고, 화려한 부흥을 맛보았지만, 힘의 논리에서 진정성(Integrity)를 잃어버렸습니다. 가진 힘을 내려놓기 보다는 붙잡고, 그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교회를 세습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요?제럴드 싯처의 '하나님의 뜻'이라는 책에서 저자는 젊은 시절에 자신이 의사가 되는 길과 목사가 되는 길을 놓고 많은 시간 고민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미난 것은 지금 그는 의사도, 목사도 아닌 신학교 교수의 삶을 살아가고 ..
십일조 성경적 근거십일조는 일을 통해서 얻은 소득의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십일조 문화는 이스라엘 외에서도 발견되어지는데, 오늘날 세금처럼 군주에게 소득의 1/10을 바치고 바치면, 군주는 백성들의 안정된 삶을 보장해주는 방식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십일조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 성경적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십일조의 첫 등장은 창세기 14장에 나옵니다. 아브라함이 그돌라오멜의 동맹군을 격파하고 얻은 전리품들을 살렘 왕 멜기세덱에게 1/10을 주었습니다. 이후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종교중심 국가로서 이스라엘이 종교적 일에 소홀하지 않도록 성소에서 종교적 행사를 담당하는 레위인들의 삶을 위해서 십일조 제도가 시행됩니다. 그렇게 모아진 십일조..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포로였습니다. 왕과 포로, 과연 누구의 인생이 더 멋진 인생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세상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왕으로서의 다윗을 동경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어떨까요? 다윗이나, 다니엘이나 각자의 역사적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선교 파트너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던 영적거장들입니다. 왕의 삶이 포로의 삶보다 훨씬 축복받았다는 방식보다 선교적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시간과 장소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역사적 상황과 사회적 환경 속에서 내가 하나님의 선교사역의 파트너로서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선교는 1..
마이클 고힌마이클 고힌은 그의 저서 ‘열방의 빛을’에서 ‘선교적’이란 교회의 구체적인 활동이 아니라 교회가 문화적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는 모습으로서의 교회의 본질과 정체성을 서술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서구교회의 선교서구교회는 선교를 제도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고, 선교를 조직해왔습니다. 선교를 하기 위해서 교회 안에 제도적 조직체를 만들고, 타문화권에 선교사를 파송해서,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게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선교방식은 서구교회가 추구해왔던 선교적 틀(교회의 구체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선교지형의 변화지난 세기 동안에 기독교 인구는 서구교회가 주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 인구는 제 3세계에서 더 많은 부흥..
구원의 성취신학자 몰트만은 세상에서 구원을 성취하는 일은 교회의 사명이 아니며, 이는 교회를 품으시고, 교회가 스스로의 길을 따라 가도록 만드시는 아버지를 통하여 성취되는 그 아들과 성령님의 사명이라고 말합니다. 교회 vs. 세상교회는 세상 전선을 형성해서, 교회 안은 거룩한 곳, 교회 밖은 세속적인 곳으로 한정하였습니다. 그런 경우 우리는 구원의 역사를 위해서 세상 사람들을 교회 안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구원을 성취해야한다고 사고에서 시작된 모습입니다. 선교하시는 하나님구원의 역사를 주도하시는 분은 성삼위 하나님 이십니다. 구원은 하나님 아버지를 통해서 그 아들과 성령님의 사명이기 때문에 오직 은혜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구원에 교회는 동참하고, 따라가야 하는 것..
교회를 특정한 장소로 이동해가는 장소적 관점으로 이해하던 것에서 '작은교회'는 우리가 교회가 되는 것이고, 우리가 교회가 된다는 것은 세상 속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먼저 우리는 종교라는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로 교회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곳이고, 예수 그리스도가 머리되신 교회는 성도들이 믿음을 고백하며, 서로를 돌보며, 한 몸(공동체)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 공동체, 말씀 공동체, 신앙 공동체로 시작된 교회는 작은교회로 성도들을 세상으로 보냅니다. 작은교회는 세상으로 보냄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영화관에 가면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영화를 보고, 영화가 끝나면 헤어집니다. 그런데, 교회도 요..
비전)움직이는 교회는 미주 한인 1.5세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교회, 세상 속으로 움직여 나가는 선교적 교회의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선교적 비전이란 초대교회가 가지고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가게 하는 역할로서의 교회를 말합니다. 공동체)교회는 생명입니다. 생명체는 운동력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교회는 한 자리에 머물러 있기보다 복음을 가지고 세상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당연한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 성도들의 신앙생활이 대부분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되고, 큰 건물과 시스템이 있는 장소적 개념으로만 교회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 밖 세상 속에서 성도들은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교회는 어떻..
'진실함'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겠지만, '탁월함'을 강조하는 세상에 몰입하다보면, 쉽게 잊어 버리는 것이 '진실함'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탁월함, 우월함, 특출난 능력, 큰 교회, 큰 사역 등을 강조하면서, '진실함'이 중요하지 않다고 굳이 말하진 않지만, 실제로는 우리도 모르게 '진실함'을 망각하고, '탁월함'만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세상은 '탁월함'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서점에도 '탁월함'에 대한 주제의 책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는 가수다.' 등 여러 TV 프로그램들을 보면, 모두가 탁월한 가수들이지만, 경쟁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주입해서 그들의 '탁월함'을 더 극대화시키는데, 대중들은 그런 '탁월함'에 실제로 반응하고, 열광합니다. 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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