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0-45 오늘 말씀의 장소는 정확한 지명이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예수님의 초기 사역이 갈릴리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과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다가왔다는 구절을 짐작해 볼 때, 예수님께서는 이동 중에 나병환자를 만나게 되었던 것으로 짐작됩니다. 예수님 당시 갈릴리 지역은 예루살렘이 있는 남쪽과 비교해 볼 때 변두리 지역이었습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이 많았고, 나병환자 처럼 사회 중심부에서 변두리로 밀려나서 살게 되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나병은 율법에 부정한 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자신이 살던 곳에서 쫓겨날 뿐만 아니라, 가던 길에서 사람을 만나면 스스로를 부정하다고 말하면서, 사람들을 피해야 했습니다.) 사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
마태복음 4:13-17 마태복음 4장은 광야에서 사탄의 시험을 받으신 예수님께서 첫 사역지로 가버나움을 선택하신 이야기입니다. 나사렛은 예수님께서 성장하신 곳인데, 예수님께서는 그 곳을 떠나서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으로 가셨다고 합니다.(13절) 예수님의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되는 장면입니다.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 강 저편 해변 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15-16절) 이스라엘 열두 지파 중에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은 갈릴리 바다 북쪽과 서쪽에 위치하였습니다. 가버나움은 그 지역에 위치한 마을로 뜻은 나훔의 마을, 나훔 선지자의 이름의 뜻처럼 '위로의 마을'이 됩니다. 가버나움은 구약시대에..
누가복음 4:16-30 나사렛은 예수님께서 어린시절을 보내던 마을로, 당시에는 100여명 정도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었습니다. 나사렛을 찾으신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셔서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읽으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복음 4:17-19) 이 구절은 누가복음의 핵심구절입니다.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사도행전도 기록하였는데, 누가복음이 예수님이 사역을 기록한 책이라면, 사도행전은 예수님 승천 이후 성령의 일하심을 기록한 책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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