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안에 있는 에서와 야곱 에서는 자신이 가진 장자의 권리를 가벼이 여겼습니다. 반면에 야곱은 장자의 권리를 가지고 싶은 욕망가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안에는 에서와 야곱, 이 두 사람의 모습이 모두 있습니다. 에서의 연약함은 태어나면서부터 받은 장자의 권리를 가벼이 여겼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거저 받은 거들을 가벼이 여기는 에서의 모습이 있습니다. 또한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지고 싶은 야곱의 욕망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야곱의 장자권은 정당한가?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받은 야곱의 장자권은 정당한가?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에서 큰 아들에게 당연하게 주어졌던 장자의 명분이라고해도 당사자가 그것을 가벼이 여긴다면, 장자로서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
하루는 사냥을 마치고 온 에서가 허기진채로 장막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동생 야곱이 장막에서 팥죽을 쑤고 있었습니다. 그런 동생에게 에서는 팥죽을 조금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형에게 자신이 만든 팥죽을 주는 대신에 형이 가지고 있는 장자의 명분을 달라고 제안합니다. 이 때, 에서는 아무생각 없이 그렇게 하겠다고 답합니다. (창 25:27-34)형 에서는 이름의 뜻이 '털이 많다.'이고, 동생 야곱은 '발꿈치를 잡았다.'입니다. 성경은 두 형제가 장성한 뒤에 에서는 많은 시간을 들판에서 보내는 사냥꾼이 되었고, 야곱은 조용한 성품에 장막에 거주하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들판에서 활을 쏘면서 사냥하는 것만으로도 에서의 성품은 외향적, 남성적임을 상상할 수 있고, 장막에서 어머니와 함께..
성경에 동명이인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의 이름과 성경의 이야기를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제자 빌립이 아닌, 초대교회 리더이자, 전도자로 활동한 빌립집사에 대해서 공부하겠습니다. 초대교회가 성장해서 구제 문제 등의 교회 내부의 살림살이를 믿고 맡기기 위해서 일곱명의 집사를 선출하게 되는데, 그 중에 한 명이 빌립집사입니다. 그런데, 스데반 집사 순교 후 유대인들의 핍박이 강해지면서, 초대교회 성도들이 흩어지게 되는데, 그 때 빌립은 사마리아로 내려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모든 국고를 맡은 관리인 내시(국무부 장관)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사도행전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의 사역도 아닌 일곱집사 중에 한 명인 빌립의 사역을 기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빌립이란 이름이 두명 나오는데, 그 중 한 명은 예수님의 제자 빌립, 다른 한 명은 초대교회 일곱집사 중에 한 명인 빌립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제자 빌립에 대해서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의 제자 빌립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에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 중에 빌립이 등장하는 대표적인 성경의 이야기는 요한복음 6장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빌립에게 물으십니다.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일 수 있겠느냐?” (요한복음 6:5)빌립이 답합니다.“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6:7) 빌립의 답변은 매우 현실적이고, 계산적입니다. 지금 모인 무리의 수와 이 무리를 먹이기 위한 계산이 예수님의 질문이 떨어지자마자..
이스라엘의 사사 기드온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기드온 아버지에게 있는 바알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고 하나님께 단을 쌓고 번제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사사기 6:25-26) 미디안과의 전쟁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기드온에게 주어진 과제는 자신의 가정을 바로 잡는 것이었습니다. 기드온이 바알 제단을 헐고, 아세라 상을 찍어버리자 사람들은 바알에게 위협을 가한 기드온은 반드시 죽게 될 것이라며, 기드온에게 '여룹바알'이라는 별칭을 붙여주었는데, 그 뜻이 '바알과 다투는자'입니다. 기드온 시대에 여호와 신앙을 버리고 가나안의 미신적 신앙을 따르고 있는 이스라엘의 시대적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이런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다양한 방법들로 '여호와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드온에..
가인 컴플랙스를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적대감, 질투심, 시기심, 경쟁심입니다. 가인 컴플랙스를 이해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신 아벨의 제사와 가인의 제사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아벨을 죽이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네 아우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러자, 가인은 "제가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답합니다. 가인의 대답을 감정을 넣어서 반복해서 읽어보면, 하나님을 향한 분노의 마음이 발견됩니다. 동생의 제사만을 받으신 하나님께 당당하게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동생을 살해한 자신의 잘 못은 생각도 못합니다. 그저 죽어버린 동생을 여전히 찾으시는 하나님을 향한 분노가 커져서, "제가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인 컴플랙스는 오늘날 ..
아버지 솔로몬을 이어 통일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위해서 세겜에 올라갔던 르호보암은 북쪽 지파들과의 의견충돌로 공동연맹체로서의 통일국가를 이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 결과 북쪽에는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한 북이스라엘, 남쪽에는 르호보암을 중심으로한 남유다로 분영왕국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르호보암은 자신의 실수로 잃어버린 북쪽지파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기 위해서 유다지파와 베냐민지파에서 18만 명의 군사를 모아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준비를 합니다. 그런데, 역대하 11:1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족속을 모으니 택한 용사가 십팔만 명이라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여 르호보암에게 돌리려 하더니" 에서 볼 수 있는 르호보암의 영적 상태는 빵점이었습니다. 자신의 잘 못으로 나라가 나뉘어진 ..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양자로 삼고 축복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할 때, 오른 손을 에브라임에게 얹자, 요셉은 야곱이 착각을 일으킨 줄 알고, 야곱의 오른 손을 장자 므낫세에게 옮기려 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것이 실수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스라엘 열두지파 중에서 종교적 업무를 담당하는 레위지파를 대신해서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열두지파의 대열에 서게 됩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은 요셉에게 두 개의 지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뒤에 열두지파는 인구비례에 따라서 땅을 분배받게 되는데, 이 때 에브라임은 인구조사에서 가장 작은 지파로 계수됩니다. 그러나,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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