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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베들레헴

tmc pastor 2020. 3. 23. 02:08

누가복음 2:1-7 베들레헴 

예루살렘 남쪽으로 10km 떨어진 작은 도시인 베들레헴은 다윗왕의 고향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베들레헴은 이스라엘에서 눈에 띌만큼 유명한 도시는 아니었습니다. 농업과 목축업으로 살아가는 작은 마을에 하나님께서는 미가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미 5:2) 

그런 베들레헴에 예수님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셔서, 처음 자리하신 곳은 말구유였습니다. 세상을 구원할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께서 머무실 여관이 없어서 동물들의 먹이를 위해서 사용하던 구유에 자리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첫 자리는 크고, 화려한 무엇을 바라는 세상의 욕망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구약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고, 멋지고 화려한 성전에 우상을 세우고, 그 신을 섬겼습니다. 그 우상이 자신들에게 줄 풍요를 기대하며 섬겼습니다. 그러나, 우상은 인간의 욕망이 만든 신상에 불과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구유에 오신 예수님은 세상이 주목하는 높은 자리보다 꼭 필요한 자리, 세상이 주목하지 않은 구석 한 켠이라도 그리스도인이라면 소중히 여겨야 할 우리의 일상의 소중함을 말씀해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은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한 자리입니다. 그 어느 곳이라도 구유에 오신 예수님이기시에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심을 우리는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주님의 함께하심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여러분들에게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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