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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감정은 변화하고 싶은 마음과 변화하지 않고 싶은 두 마음이 양립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두 마음이 우리 내면에서 갈등의 순간을 만들어 낼 때 느끼는 양가감정은 흔히 변화의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양가감정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다.
다이어트나, 담배를 끊거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함으로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은 변화의 마음이다. 반면 이런 시도들을 과거에 많이 했었지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현상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것은 변화의 언어지만, 쉽게 먹는 걸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은 현상유지의 언어다.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출발하기 위한 결단이나, 변화를 위해서 우리 안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원하는 마음인데, 바로 변화의 시점에서 양가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일반적이고, 긍정적인 신호가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바로 움직이는 그런 방식의 관계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를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엄청난 양의 변화를 위한 원함들이 발견된다. 기도는 우리의 원함을 하나님 앞에서 발견해가는 시간이다.
우리 안에 원함이 없다면, 우리는 결코 변화된 미래로 나아갈 수 없는 것처럼 기도가 없다면, 우리는 결코 새로운 미래를 향한 출발을 할 수 없는 것이다. 무엇을 원하고, 기대한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 오늘 우리 안에 원함들이 주님 앞에 나아와 기도함으로 발견되기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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