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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예를들어서 내가 좋은 학교나 좋은 직장에 다닌다면, 그러한 타이틀에서 '나'라는 존재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일들이 성공적이라면, '나는 성공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런 우리는 자연스럽게 성공을 향해서 달려가게 됩니다. 반대로 내가 하는 일이 잘 진행되지 않고, 역경과 고난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쉽게 슬퍼지고, 좌절하게 됩니다. 바로 외적인 요인들을 통해서 나를 발견하고자 하는 오류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는 외부의 평가에 민감합니다. 그 또한 '나'에 대한 외부의 평가가 '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고, 사람들을 의식하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소유를 통해서 '나'를 발견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빌립보서 3:8-9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바울사도는 유대교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 누구보다 열심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예수를 만나고 난 후에 자신을 율법(행위, 일, 소유, 평가)에서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발견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가 외쳤던 복음은 바로 우리 인생의 최고의 가치는 바로 주님 안에서 우리가 발견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우리의 존재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정의해주실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3:17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Who am I?'
나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아들(딸)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존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자신이 발견되어가는 믿음의 삶은 주님이 기뻐하시는 존재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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