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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예수 안에 있던 마음

tmc pastor 2018. 7. 15. 09:32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본래 하나님의 본체셨으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기득권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의 모양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낮춰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빌 2:5-8)

예수 안에 있던 마음은 바로 겸손의 마음입니다. 겸손은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낮아질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낮아지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죽기까지 낮아지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순종이며, 십자가의 죽으신 예수 안에 있던 마음입니다. 

우리는 힘이 있는 자리에 올라가는 것을 위해서 노력하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보니, 힘이 있는 자리에 올라가서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올라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겸손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영적능력입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힘과 영향력을 나를 위해서가 아닌 아버지의 뜻을 위해서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에스더는 페르시아의 왕비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힘과 영향력을 자기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힘없이 몰살 당할 위기에 처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는 일에 사용합니다. "죽으면 죽으리다." 에스더는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위험에 처할 수 있을지라도 자신은 왕비로서의 자신을 주장하기보다 동족을 구하는 일에 죽을 각오로 임한 것입니다. 바로 겸손의 마음입니다. 

겸손은 내가 가진 힘을 살짝 감추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은 완전히 나를 포기하는 마음입니다. 나의 것을 나누고, 섬기는 자들에게서 발견되는 마음입니다. 왜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그것이 예수 안에 있던 마음이기 때문이고, 그것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안에 있던 그 마음을 함께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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