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익숙한 교회는 중앙집권형이다. 한국교회가 대형화에 성공한 이유는 중앙집권형교회를 성공의 기준으로 두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중앙집권형 교회의 특징은 리더그룹이 교회의 모든 기준을 정한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는 장로교에서 말하는 '당회'라는 조직이다. 당회는 교회의 모든 결정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회에서 결정된 것이 그 교회를 다니는 성도들의 신앙적 기준을 제공한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당회는 상위 기관인 노회, 총회의 지도를 받도록 되어 있는데, 개교회 중심의 한국 개신교는 노회와 총회는 큰 틀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교회의 운영권은 개교회 당회가 결정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중앙집권형 교회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리더그룹이 교회 구성원(성도)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하는데, 한국교..
요즘 "삶이 예배" 또는 "예배가 삶이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합니다. "왜 삶이 예배라고 강조하는 것일까요?"그것은 그동안 우리가 예배를 이벤트처럼 인식해왔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특별한 장소로 이동해서 세상에서 다루지 못하는 "거룩한 무엇"을 행할 수 있는 특별함이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를 이벤트처럼 생각하도록 했습니다. 물론 삶이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단지 예배가 주일에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식(이벤트)으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영향력이 삶으로 흘러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하는 것입니다.오랫동안 우리는 교회를 세상과 다른 거룩함이 있고, 특별함이 있는 곳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특별한 거룩함을 경험하고, 느끼기 위해서는 ..
(팀 켈러의 센터쳐치 노트정리, p292-312)바벨론 포로기에서 이스라엘은 법적 효력을 가진 정부국가 형태로 존속할 수 없게 된다. 그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땅에서의 거주형태는 대항 문화적 공동체로 존재형태를 가지게 된다. 팀켈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공동체를 지상의 도시 안에 있는 하나님의 '도시'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서 유배자 신세로 전락하고, 나라를 잃어버렸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살아가야 할 분명한 이유와 사명을 주신다는 것에 집중한다. 바벨론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자세 (예레미야 28:5-7) 1)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신들의 정체성을 상실하지 않을 것.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주어진 자리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갈 도시의 긴장을 받아들이고, 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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