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감정은 변화하고 싶은 마음과 변화하지 않고 싶은 두 마음이 양립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두 마음이 우리 내면에서 갈등의 순간을 만들어 낼 때 느끼는 양가감정은 흔히 변화의 과정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양가감정은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다. 다이어트나, 담배를 끊거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함으로 건강해지고 싶은 마음은 변화의 마음이다. 반면 이런 시도들을 과거에 많이 했었지만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현상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해야한다는 것은 변화의 언어지만, 쉽게 먹는 걸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은 현상유지의 언어다.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고, 출발하기 위한 결단이나, 변화를 위해서 우리 안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남유다를 정복한 바벨론은 이스라엘 왕족들 중에서 뛰어난 자제들을 본국으로 데리고 가서 바벨론의 학문과 언어를 배우게 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음식을 먹이고, 3년 동안 바벨론식 문화교육을 통해서 바벨론이 키운 인재로 왕 앞에 서게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바벨론은 식민지의 상위층들의 자제들을 바벨론의 인재로 양육해서, 식민지의 백성들이 친바벨론화 시키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환경 속에서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음식과 그가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였다.'라고 말합니다. 다니엘의 결단은 단지 좋은 음식을 먹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의 결단은 바벨론 왕국을 견고하게 세우기 위해서 식민지의 상위층 자제들을 바벨론화 시키고자하는 왕의 정책을 반대하는 행위였습니..
솔로몬의 성전 앞에 두 개의 놋기둥이 섰는데, 각 기둥의 높이는 35규빗으로 16미터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기둥 꼭대기에 머리가 5규빗으로 2미터 정도가 됩니다. 즉, 성전 앞에는 18미터 높이의 두 개의 놋기둥이 세워졌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18미터의 놋기둥이란 아침마다 해가 뜨면 기둥에 반사 된 반짝이는 빛으로 성전의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두 개의 기둥에는 각각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른쪽에 선 것은 야긴이고, 왼쪽에 선 것은 보아스였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침마다 두 기둥을 통해 반사된 빛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그들이 기둥에 비취는 빛을 통해서 기억해야 할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야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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