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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드라빔

tmc pastor 2018. 11. 4. 04:25

드라빔은 수호신이라는 뜻으로 족장들의 권위와 재산 상속을 보증해주는 증표로 사용되었습니다. 라헬이 자기가 타고 가는 말 안장에 숨긴 것으로 볼 때, 라반의 집에 있었던 드라빔은 크기가 작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창 31:34)

그런데, 야곱이 식구들과 라반의 집에서 도망갈 때 라헬이 '드라빔'을 훔쳐가지고 나옵니다. (창 31:19그리고, 라반은 도망간 야곱을 찾아가서 잃어버린 드라빔을 찾는데 열심을 냅니다. 아마도 드라빔은 단순히 족장의 권위를 표시해주는 물건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반에게 드라빔은 자신의 집을 지켜주고, 그 가정에 번영을 가져다주는 가족 수호신, 바로 우상이었습니다. 라반을 보면, 그는 다신론자였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데, 라반의 신앙은 초점이 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와 권세에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유익을 가져다 주는 신의 능력이 필요할 뿐, 그 신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이 세상 종교의 특성입니다. 기독교 신앙이 이와 다른 것은 우리는 신에게 관심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왜 신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까요? 

우리 하나님은 신이 인간이 되고, 인간을 위해서 죽었을 수 있는 신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 분에 대해서 연구하게 되면서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는 것은 그 분의 관심도 온통 우리를 향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드라빔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 신앙으로 무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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