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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사밧
B.C. 870-848
아버지 아사, 어머니 아수바
남유다 3대 성군으로 35세에 왕이 되어서 25년간 통치
여호사밧 때 북이스라엘은 오므리 왕조(아합, 아하시야, 여호람)
2. 성경구절
왕상 22:41-50
대하 17:1-21:1
3. 사건
여호사밧의 남유다 2차 종교개혁 실시
1) 아버지 아사의 종교개혁을 심화시킨다.
2) 순회율법교육
"여호사밧은 여러 성읍에서 성경공부를 시작하였다." (대하 17:7-11)
3) 사법제도교육
여호사밧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하기 위해서 여러 성읍에 재판소를 설치한다. (대하 19:4-11)
북이스라엘과 동맹
여호사밧의 오점이 북이스라엘과 동맹사건에서 나온다. 우선 아들 여호람과 아합의 딸 아달랴를 결혼시켰다. 그리고,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연합군을 이끌고 여호사밧은 두 번의 전쟁에 참전하게 된다.
1) 아람과의 전쟁 (왕상 22:29-40/대하 18:28-34)
아합은 요단 동편을 위협하는 아람왕 벤하닷이 신경쓰였다. 그런 아람이 남유다에게도 골치거리였다. 이에 아합과 여호사밧은 함께 군사동맹을 맺고, 길르앗 라못을 공격하는데, 이 때 아합은 자신은 변장하고 싸우고, 여호사밧은 왕복을 입고 싸우겠다고 한다. 아람왕은 특공대 32명에게 전쟁이 시작되면 병사들과 싸우지 말고 이스라엘 왕을 찾아서 집중 공격하라고 명령한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결국 아합은 죽고, 여호사밧은 겨우 살아서 돌아온다.
"한 사람이 무심코 활을 당겨 이스라엘 왕의 갑옷 솔기를 맞힌지라 왕이 그 병거 모는 자에게 이르되 내가 부상하였으니 네 손을 돌려 내가 전쟁터에서 나가게 하라 하였으나" (왕상 22:34)
살고자 변장한 아합이 죽는 과정이 너무나도 허무하다. 아람왕이 보낸 특공대의 공격으로 죽은 것이 아니다. 무심코 쏜 활이 정확하게 아합의 갑옷 솔기(값옷의 이름새)를 맞추었다. 변장하고 군사들 사이에 있는 아합을 일부러 맞추고자 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성경은 무심코 쏜 화살이 적중했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일에는 우연이 없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2) 모압과의 전쟁 (왕하 3:1-27)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북이스라엘 왕이었을 때, 여호람은 여호사밧과 에돔왕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런데, 연합군이 모인 장소에서 물이 떨어졌다. 이 때 여호사밧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엘리사를 찾게 된다. 엘리사는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고 한다. 그렇게하면, 하나님께서 물을 가득채워주실 것이고, 그와 함께 전쟁의 승리도 함께 주실 것인데, 이 일은 하나님께 작은 일이라고 말한다.(왕하 3:18)
다음 날 하나님께서는 개천에 물을 채워주셨다. 이를 본 모압 사람들이 해가 물에 비치는 것을 보고 연합군이 서로 싸워서 서로를 죽인 피가 흐르는 것으로 착각하고 다가오자, 연합군이 모압을 공격해서 승리하게 된다.(왕하 3:21-27)
선지자들의 책망
선지자 예후의 책망 (대하 19:2)
선지자 엘리에셀의 책망 (대하 20:37)
모압, 암몬, 마온의 침공 (대하 20:1-30)
여호와를 신뢰하며, 백성들과 찬송하며 전쟁에 나갔고, 하나님께서 전쟁을 지휘하심. (대하 20:20-30)
이 전쟁으로 하나님께서 여호사밧의 나라를 태평하게 해주심. (대하 20:30)
4. 해석
종교개혁=> 성경공부 => 사법제도개혁
여호사밧의 종교개혁은 각 성읍에서 성경공부와 사법제도 개혁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아버지 아사의 종교개혁을 심화시켜 나간다. 이는 백성들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의 동력이 일어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개인영성에서 사회영성까지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공동체적 영성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사법제도개혁을 여호사밧이 선지자 예후의 책망을 받은 뒤에 실시하게 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예후를 통해서 여호사밧이 북이스라엘 아합과 동맹을 맺고, 아람군대와 싸운 일과 아들 여호람을 아합의 딸 아달랴와 함께 결혼을 시킨 것에 대해서 책망하신다. 여호사밧의 위대함은 여기에 있다. 예후의 책망에 자신을 돌아보며, 사법제도개혁을 통한 종교개혁을 재실시한 것이다.
"재판관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하여 할 것인지 여호와를 위하여 할 것인지를 살피라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심이니라."(대하 19:6)
하나님을 위한 재판이란 공의와 정의가 드러나는 재판을 말한다. 백성들의 문제를 정의롭게 판결하는 일은 하나님을 위한 일이며, 공정한 재판을 통해서 백성들이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나라가 견고하게 세워지는 첫 걸음임을 강조하고 있었다. 이렇게 국가 차원에서 실시한 성경공부와 사법제도의 정비로 남유다는 더욱 견고해진다. (대하 19:4-11)
그런데, 그렇게 열심히 종교개혁에 힘쓴 남유다를 모압, 암몬, 마온의 연합군이 침공한다. 이에 여호사밧은 백성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며 찬양대를 군대 앞에 세워서 하나님을 찬송하며 전쟁에 나가게 한다. 이 전쟁에서 남유다는 하나님께서 싸우시는 전쟁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쟁은 여호사밧의 죄를 징계 또는 심판하는 전쟁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며, 그 백성들을 위해서 얼마나 신실하게 일하시는지를 확인시켜주시는 전쟁이었다.
평가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길로 행하여 돌이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나
산당만은 철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마음을 정하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더라. (대하 20:32-33)
여호사밧에 대한 성경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그의 부족함도 지적하고 있다. 특히 북이스라엘과의 동맹으로 아들 여호람을 아합의 딸 아달랴와 결혼시키는데, 결국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은 아버지가 선한왕이었지만, 아합의 집에 속한 자가 되고, 여호람 사후 아합의 딸 아달랴가 남유다의 권력을 잡기 위해서 손자들을 죽이게 되는데, 이 사건으로 다윗의 자손들이 거의 멸절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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