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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르호보암
-솔로몬 아들/ 어머니 나아마(암몬여인)
-B.C. 931-913 (17년 통치)
2. 성경구절
왕상14:21-31
대하 9:31-12:16
3. 사건
초기
-르호보암이 솔로몬 사후 세겜으로 감. (언약관계)
-북쪽지파/원로들의 의견(세금과 노역 감면)거절로 분열.
중기
-북이스라엘을 응징할 남북전쟁을 준비(18만명)를 하였으나, 스마야 선지자를 통해서 전쟁을 하지 말라는 말씀에는 르호보암이 순종한다. 그결과 초기 남유다는 강성해진다.
-그러나, 나라가 견고해지자 르호보암은 여호와의 율법을 버린다.(대상12:1)
-하나님께서는 애굽왕 시삭의 침공으로 징계하신다. 그 때, 남유다는 솔로몬 때의 금방패를 애굽왕 시삭에게 모두 빼앗긴다.
-금방패의 나라가 놋방패의 나라로 전락하는 아픔의 시대였다.
말기
-르호보암의 남은 여생은 여로보암과 항상 전쟁하는 피곤한 일들로 채워진다.(왕상14:30)
-르호보암의 어머니가 암몬여인 나아마라는 사실을 열왕기상에는 두 번 언급하는데, 이는 이방인 어머니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왕으로서 통치하는 일에 장애물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르호보암은 어머니의 믿음으로 판단받지 않는다.
4. 신학적 해석
세겜으로 간 르호보암(언약관계 이해부족)
세겜은 하나님과 사람사이/사람과 사람사이에 언약을 맺는 곳이다. (예루살렘에서 67km 거리) 이스라엘은 언약관계로 맺어진 국가다. 다윗도 왕이 될 때, 이스라엘 지파 대표들과 언약을 맺는다.(삼하 5:3) 당시 군주와 백성간에 평등한 관계에서 언약을 맺는 국가는 없었다. 언약을 맺는다는 것은 군주와 백성이 서로의 책임을 분담하는 새로운 방식의 국가형태였다. 이는 실제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왕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왕이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통치하는 이방 나라들과는 다른 형태였다. 다윗의 자손으로 왕위가 이어지겠지만, 르호보암 개인은 절대군주가 아닌 하나님을 세우신 왕으로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잘 통치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했어야 한다.
세겜에서 만난 북쪽 지파들의 대표들이 르호보암에게 세금과 노역을 감면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르호보암이 원로들에게 북쪽 지파들의 요청을 수용해야할지 묻는다. 원로들은 솔로몬 시대의 세금과 노역으로 지친 백성들의 요청을 수용하라고 권면한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젊은 대신들에게 다시 묻는다. 젊은 대신들은 북쪽 지파들의 요청을 수용하지 말고, 더 강력한 군주로서의 모습을 보이라고 권면한다.
여기서 르호보암의 마음이 들어난다. 그는 아버지 솔로몬이 누렸던 호화스런 삶을 자신도 누리고 싶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데, 그 근거로 성경은 나라가 두 개로 나누어진 상황에서도 르호보암의 아내가 18명, 첩이 60명, 아들이 28명, 딸이 60명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마도 르호보암은 아버지 솔로몬의 삶을 보고 자라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보다 호화스런 군주의 모습을 동경하며 자랐을 것으로 보여진다. 르호보암은 하나님의 지혜를 찾아간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답을 찾기 위해서 계속해서 대신들에게 물었던 것이다. 르호보암이 하나님이 주인이 되시는 나라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르호보암의 결정으로 북쪽 지파들은 여로보암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를 시작하게 되면서 분열왕국이 시작된다.
분열왕국의 원인
이스라엘 통치의 원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흘러가는 국가를 세워가는 것이다. 이러한 통치원리의 특수성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세상 여느 나라와 달리 군주중심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신정국가)이며, 군주와 백성들이 상하관계로 보기보다는 수평적인 관계로서 서로의 책임을 나누는 관계성에 있다. 이런 나라를 힘으로 다스리고자 했던 르호보암은 이스라엘 통치원리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분열왕국을 초래하는 판단을하게 된다.
이스라엘 왕에게 가장 중요한 책임은 예배다. 예배는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첫 걸음이다. 또한 자신의 통치 행위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된 것이며, 통치목적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임하도록 하나님의 뜻을 구함에 있다. 다윗의 위대함은 초기 자신이 이룩한 업적이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다윗은 세상 왕들과 다른 점은 바로 자신도 하나님 앞에서는 다른 인간들과 같이 죄인이고,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이시며, 자신은 잠시 위임받은 종이라는 사실을 깨달음에 있었다. (징계 받는 우리의 자세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점검하는 것이다.)
남북전쟁과 스마야 선지자
분열왕국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르호보암은 북이스라엘을 징계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남북전쟁을 준비한다. 그런데, 하나님께는 스마야 선지자를 보내셔서 남북전쟁을 막으신다. 그 이유는 분열왕국은 르호보암에 대한 징계이지만, 지금 르호보암에게 필요한 것은 분노의 감정으로 자신이 북쪽 지파를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징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통치원리를 이해함으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자기자리를 찾아가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르호보암이 스마야 선지자를 통한 말씀에 순종하는데, 그 결과 분열왕국 초기에 남유다는 강성해지기 시작한다.
애굽왕 시삭의 침공
분열왕국 초기에는 남유다가 강성해지기 시작하는데, 나라가 견고해지고, 세력이 강해지면서 르호보암이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게 된다.(대상 12:1) 르호보암 시대에 남색하는 자들이 일어나고, 우상과 아세라 목상이 세워지게 된 것이다.(왕상 14:22) 이에 대한 징계로 하나님께서는 르호보암 5년에 애굽 왕 시삭이 남유다를 침공하게 하신다. 너희도 나를 버렸음으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대상 12:5)
이 때 남유다는 솔로몬 시대에 병사들에게 주어졌던 금방패를 애굽왕 시삭에게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전쟁 이후 르호보암은 병사들에게 놋방패를 다시 만들어 주게 되는데, 세계에게 가장 부강했던 나라가 왕조가 한 번 바뀌면서도 이렇게 쇠락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르호보암의 이야기는 세상 부귀영화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이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한다.
여로보암과의 전쟁
성경은 르호보암 말기에 여로보암과 항상 전쟁하였다고 말한다. (왕상 14:30) 북이스라엘의 왕들은 여로보암부터 모두가 악한왕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여로보암과 르호보암은 말년에 매일 전쟁하였다고 한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지 못한 르호보암의 마지막도 피곤한 삶의 연속이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겼더라면, 르호보암의 인생은 어떠했을까? 여로보암과 같은 악한 왕 싸운다는 것이 르호보암에게 어떤 유익이 있을까?
세계 최고 부자로 기록된 솔로몬의 아들로 태어난 르호보암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악한 여로보암과 전쟁하는 것이 그의 일상이었다는 것은 르호보암의 말년이 얼마나 비참하고 피곤한 삶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악한자보다 좀 더 나은 자가 되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근거가 되서는 안될 것이다. 그 보다 중요한 기독교 신앙의 원리는 오늘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떠한가에 달려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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