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생은 해석이다. 아들러는 인간을 주관적 지각에 근거해서 행동하는 창조적인 존재로 보기 때문에 객관적인 실제보다 우리가 그 실제를 어떻게 해석하고, 우리가 경험한 것들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중점을 둡니다. 우울물의 온도는 1년 내내 18도입니다. 그런데, 여름에 우물물을 마시게 되면 시원하게 느껴지고, 겨울에 우물물을 마시면,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1년 365일 18도인 물을 계절에 따라 시원하다고, 따뜻하다고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는 것에서 우리의 인생은 주관적인 세계, 즉 “인생은 해석”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접하는 객관적인 실제를 해석해가는 여정 가운데 가장 처음 만나는 동반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부모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에 따라..
엄마들이면 누구나 자녀들이 뒤떨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양육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오늘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가끔은 부모의 열심과 최선이 자녀양육에 장애가 되는 경우들이 있다는 것인데요. 한 예로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아빠가 남자는 뭐니뭐니해도 태권도를 잘해야 한다며, 자녀에게 태권도를 배우도록 하는 경우입니다. 또, 엄마는 옆집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는 것을 보고, 자녀에게 피아노를 배우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녀양육의 모든 동기가 부모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부모는 자녀를 향한 열심이 자녀 중심인지, 부모 중심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자녀들을 키우다보면, 신기하게도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들도 성격, 습관, 식성, 관심사 등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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