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양자로 삼고 축복합니다. 그런데, 야곱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할 때, 오른 손을 에브라임에게 얹자, 요셉은 야곱이 착각을 일으킨 줄 알고, 야곱의 오른 손을 장자 므낫세에게 옮기려 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이것이 실수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이스라엘 열두지파 중에서 종교적 업무를 담당하는 레위지파를 대신해서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열두지파의 대열에 서게 됩니다. (장자의 축복을 받은 요셉에게 두 개의 지파가 주어졌다고 합니다.)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정복한 뒤에 열두지파는 인구비례에 따라서 땅을 분배받게 되는데, 이 때 에브라임은 인구조사에서 가장 작은 지파로 계수됩니다. 그러나,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 출신이었..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분은 본래 하나님의 본체셨으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기득권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신을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의 모양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을 낮춰 죽기까지 순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빌 2:5-8)예수 안에 있던 마음은 바로 겸손의 마음입니다. 겸손은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낮아질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낮아지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죽기까지 낮아지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순종이며, 십자가의 죽으신 예수 안에 있던 마음입니다. 우리는 힘이 있는 자리에 올라가는 것을 위해서 노력하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보니, 힘이 있는 자리에 올라가서도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올라가려고..
나심 탈레브(Nassim Taleb)의 '이야기 짓기 오류'는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을 자기 방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들면, 19세기 의사들은 산욕열(분만으로 생긴 생식기의 상처에 균이 침입하여 생기는 병)로 사망하는 산모의 수를 줄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 당시 의사들은 그런 노력을 통해서 자신들이 사랑을 잘 베푸는 존재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들이 산부인과 병동으로 달려갈 때, 의사들은 시체를 부검한 손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만해도 세균이 가득한 손이 산모에게 병을 옮기고 있다는 걸 깨닫지 못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 산모의 사망률은 6명 중 1명 이었고, 의사들은 산모의 사망률을 내릴 방도를 찾고 있었지만, 정작 그 원인이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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