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북한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가?

미국에서 밤에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다보면, 아무도 없는 운동장에 불빛이 환하게 켜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이 잘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입니다. 아래 사진은 우주에서 찍은 한반도 위성사진입니다. 휴전선 위로는 평양에만 불빛이 있고, 북한 전체가 어두운 밤입니다. 북한이 가난한 나라인지, 에너지를 아껴쓰는 나라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왜 북한을 위해서 기도해야 하는가? 

북한의 영혼들 때문에 기도해야 하는 것이지요. 우리는 복음을 전해듣고도 반응할 수도, 반응하지 않을 수도 있는 자유가 보장된 사회 속에서 살아가지만, 북한에 있는 사람들은 복음을 제대로 들을 기회조차도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 발전을 이룬 나라가 더 복음으로 잘 무장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고, 이 사진이 북한의 영적인 모습을 비춰주는 객관적인 자료도 아닙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사진을 통해서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선교의 주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읽어가는 것이 선교의 시작이라면, 죽어가는 니느웨 땅의 영혼들을 위해서 요나 선지자를 보내셨던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주에서 위성을 통해 볼 수 있는 한반도의 모습이 이렇다면, 과연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이고, 한반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기도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다시 북한 땅에 복음의 빛이 환하게 켜질 날을 기도합니다.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룬 한국, 교회의 부흥을 경험한 한국교회, 하지만 빠른 성장을 이룬 것 만큼이나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사회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북한선교는 한반도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실 하나님의 계획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영혼들과 우리 조국 한반도의 다음 세대는 오늘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