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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고대에 사형수들을 매달았던 십자틀로, 예수님의 처형 시에 사용되었습니다. 페르시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십자가 처형은 후에 로마에까지 이어져 오게 되었고, 로마의 경우 반란죄와 노예와 피정복민들을 중심으로 십자가 처형을 선고하였습니다. 십자가 처형이 정해진 죄수는 처형되기 전, 채찍질을 당하고, 이 후에 자신의 십자가를 직접 지고 형장으로 가도록 하였습니다.
십자가 처형은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수치스러운 십자가를 가장 지혜로운 것으로 바꾸셨습니다.(고전1:17-18)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는 죽음을 통해서 생명을 얻은 기독교 신앙의 상징적 표상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를 죄에 대해서는 죽은 자이지만, 예수님 안에서는 산 자(생명을 얻은 자)임을 의미합니다.(롬6:11) 오늘은 빌라도에게 십자가형을 선고 받으신 주님을 묵상합니다.
Day 5
Luke 23: 1-25 (빌라도에게 사형선고를 받으시다)
1-2 그 후에 그들 모두가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고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말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우리의 법과 질서를 허물고 황제께 세금 바치는 것을 방해하고 스스로 메시아 왕이라고 말했습니다.” 3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는 이 말이 사실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것은 내 말이 아니라 네 말이다.” 4 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함께한 무리에게 말했다. “나는 아무 잘못도 못 찾겠소. 내가 보기에 이 자는 죄가 없는 인물 같소.” 5 그러나 그들은 맹렬했다. “그 사람은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온 유대 곳곳에서 평화를 어지럽히고 자신의 가르침으로 백성 가운데 불안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입니다.”
6-7 빌라도가 그 말을 듣고 물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갈릴리 사람이란 말이오?” 빌라도는 예수가 본래 헤롯의 관할이라는 것을 알고는 헤롯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마침 헤롯은 며칠간 예루살렘에 와 있었다.
8-10 헤롯은 예수가 나타나자 기뻐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예수를 보고 싶어 했고 그분에 대한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들어 왔다. 그는 예수가 무슨 대단한 일을 행하는 것을 보고 싶어 했다. 헤롯은 예수께 질문을 퍼부었으나 예수께서는 대답이 없으셨다. 한 마디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대제사장과 종교 학자들은 곁에 서서 저마다 한 마디씩 신랄하고 격한 소리로 그분을 고발했다.
11-12 헤롯은 크게 기분이 상해 예수를 자극했다. 헤롯의 병사들도 합세해서 조롱하고 비아냥거렸다. 그러고는 공들여 만든 왕의 복장을 그분께 입혀서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전에는 생전 가까이하지 않던 헤롯과 빌라도가 그날은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
13-16 빌라도가 대제사장과 통치자와 다른 사람들을 불러들여 놓고 말했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평화를 어지럽힌다고 해서 나에게 데려왔소. 내가 여러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를 심문해 보았으나, 여러분의 고발을 뒷받침할 만한 것을 하나도 찾지 못했소. 헤롯 왕도 혐의를 찾지 못해 이렇게 무혐의로 돌려보냈소. 이 사람은 죽을 만한 일은 고사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 것이 분명하오. 그러니 조심하라고 경고해서 이 사람을 풀어 주겠소.”
18-20 그러자, 무리가 격해졌다. “그 자를 죽이시오! 우리에게 바라바를 주시오!” (바라바는 그 도시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살인을 저지른 죄로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럼에도 빌라도는 예수를 놓아주고 싶어서, 다시 분명히 말했다.
21 그러나 그들은 계속 소리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그 자를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22 빌라도가 세 번째로 나섰다. “그러나 무슨 죄목 때문이오? 나는 이 사람한테서 죽일 만한 죄를 찾지 못했소. 조심하라고 경고해서 이 사람을 풀어 주겠소.” 23-25 그러나 무리는 고함을 치면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막무가내로 우겼다. 결국 그들의 고함소리가 빌라도의 말문을 막았다. 빌라도는 잠자코 그들의 뜻을 들어주었다. 그는 폭동과 살인죄로 감옥에 갇혀 있던 사람을 풀어 주고,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주어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하게 했다.
묵상순서)
기도 - 성령님께서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읽기 - 2번 (말씀 분석이 아니라, 말씀을 그대로 받기 위해서 읽는다)
묵상 - 2분 이상 가능한 시간 만큼
기록 - 묵상 가운데 주신 메세지와 기도제목을 아래 기록하고, 기도한다. (끝)
기록 &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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