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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센터쳐치 노트정리, p292-312)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시란?

- 무관심, 적대적, 신앙과 도덕을 저해하는 곳이다. 

- 그리스도인들의 삶과 사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이다. 

- 일부 젊은 그리스도인들은 도시의 낭만에 젖어들기도 한다. 

성경적 관점에서 도시란?

- 적대적이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 도시는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곳으로 인간 본성의 선과 악(이중적 특성)이 드러나는 곳이다. 

- 그래서, 성경은 도시를 타락과 폭력의 장소이면서도 피난처와 평화의 장소로 본다. 

인간은 안녕과 평화를 추구하며, 살아갈 도시에 대한 감사. (시편 107:4-8)

- 성경에서 도시는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반역을 도모하는 장소로 변질될 수 있다.

-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영광이 도시의 긍정적인 역량을 통해서 드러날 수 있는 사회적 공간으로 중요하다. 

도시의 정의

- 히브리어 이르(ir), 요새나 벽으로 둘러싸인 인간 거주지.

- 고대도시: 1000-3000 명 정도의 인구로 구성. 5-10에어커 정도의 크기. 240명 정도 거주/에이커. (맨해튼 거주 105명/에이커)

- 성경에서 도시는 사람들이 밀집하여 모여 사는 사회적 형태를 지칭한다. 

고대 도시의 특징

1) 안전과 안정: 

- 고대도시는 요새나 성벽이 있어서 적대적 세력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 (질문: 현대인들에게 도시는 안전한 곳인가?) 

- 새로운 나라로 떠날 대, 대부분 정착하는 곳은 도시다. 도시의 밀도와 근접성은 그 나라의 방식을 배우기 용이하다. 

- 도시들이 번성할 수 있는 이유 중에는 주변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 모이는 곳이 도시이기 때문이다. 

2) 다양성: 

- 다양성은 도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 도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경제질서, 문화질서, 정치질서 등을 필요로 한다.

3) 생산성과 창조성

- 도시의 패턴은 다양성이 존중되며, 질서를 만들어가면서, 다양한 생산성을 창출한다. 

- 도시의 밀도와 근접성은 경쟁을 통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통한 창조성이 발생시킨다. 

- 도시화는 인구규모가 아닌 근접성과 다양한 자원을 가진 사람들의 연결, 네트워크로 이루어진다. 

구양성경 속의 도시

1) 초기의 도시

- 가인이 에덴 동쪽 놋의 땅에 거주하며 도시를 건설한다. (창 4:16) 

- 도시의 건설은 반역자 가인이 안전을 추구한 결과로 생긴 것이다. (안전)

- 가인이 도시를 구축한 이후 예술이 시작되었고(창 4:21), 도구의 제작과 기술 발전(창 4:22)이 되었다.

- 농업, 건축, 기술, 예술이 모두 도시에서 시작한다. 

- 창세기에서 인간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문화 창조를 통해서 하나님의 지속적인 창조 작업에 기여하게 된다.(도시의 특징)

*성경신학에서 도시의 두 가지 측면

- 도시의 문화적 에너지 축적을 통한 발전적 잠재력과 동시에 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수단으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도시(고전 10:31)  vs. 교만, 폭력, 억압으로 귀결되는 도시(창 4:23)

- 바벨이라는 도시의 건설은 하나님을 섬기는 대신 인간의 잠재력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스스로 이르고, 자기 구원에 이르고자 함(창 11:3) 

2) 족장들과 도시

- 하나님은 아브람을 불러서 우르를 떠나게 하셨다. 우리는 위대한 도시 중에 하나였는데, 이후 아브람은 평생 가축을 치며 농경 유목민으로 살게 된다. 창세기는 아브람의 조카 롯이 도시 생활(소돔과 고모라)을 선택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음을 보여준다. 그는 소돔에서 의로운 사람으로 남아있었으나, 도시의 죄 된 생활 방식 때문에 고난을 겪고, 도시를 선택한 것이 잘 못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처럼 창세기는 계속 도시의 어두운 부분을 포커스하고 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도시를 갈망했다.(히 11:8-10) 

- 도시 자체가 악한 것이라면, 아브라함은 도시 자체를 갈망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도시에서 우리가 싸워야 할 악한 영이다. 도시 자체가 악한 것이 아니라, 도시를 파괴하는 우리 안에 있는 죄성, 하나님을 향한 반항심이 도시를 악하게 하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자녀들이 가져야 할 꿈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3) 이스라엘과 도시

- 하나님은 왜 도시 건축을 명하셨는가? 그것은 많은 인구가 모여 있고, 성벽을 갖춘 도시들이 서로를 보호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시는 사법 제도를 형성함으로 범죄, 사고를 줄여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도시 형성을 통해서 정의를 세우도록 명하신다. (도시의 기능) 

4) 선지서와 도시

- 선지서는 시골과 도시가 아닌, 두 도시 간의 이야기를 다룬다. (바벨론 vs. 예루살렘) 

- 바벨론: 하나님 없이 자기 구원과 자기 성취, 자기 영광을 위해 조직화 된 도시의 방향. (착취와 불의로 이루어진 그림)

- 예루살렘: 하나님의 영광과 이웃에 대한 희생적 봉사에 근거한 도시의 방향. (공평과 정의의 실현)

5) 유배지로서의 도시

- 요나는 이방 도시인 니느웨라는 도시로 보내진다. 그러나, 죄악이 가득한 도시는 망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요나는 니느웨를 구원하시려고 하는 하나님의 계획이 못마땅하다. 그런 요나에게 하나님께서는 니느웨의 잃어버린 백성들에 대한 긍휼이 없음을 꾸짖으신다. (욘 4:10-11)

- 도시는 지구의 다른 땅들 중에서 하나님의 이미지로 지음받은 자들이 가장 많이 밀집된 곳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도시로 보내신다. 이스라엘의 멸망은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에 대한 결과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교도들이 만든 거대한 도시로 대거 이주시키심으로 세상의 도시들을 변화시키는 선교적 움직임으로 확대된다. 예루살렘은 온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의 시작점, 그러나 예루살렘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는 도시들을 통해서 확장된다.

- 유배지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청된 것은 바벨론의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서 바벨론이라는 도시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바벨론은 인간의 이기심과 교만과 폭력 위에 세워진 도시다. 하나님의 도시의 가치들과 완전히 대립된다. 그런 바벨론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의 자세를 말씀하신다. 공격하지도, 경멸하지도, 도망치지도 말고, 그 도시의 평화를 구하며 도시를 사랑하라. (렘 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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